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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906회 4월 25일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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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5일 EBS ‘극한직업’ 906회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일본 바다의 보물, 가다랑어 외줄낚시

일본 고치현 시코쿠섬의 바다는 풍부한 수산물로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가다랑어는 특히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명물 생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참치로 알려진 참다랑어보다도 인기가 높으며, 짚불에 겉만 살짝 익혀 회로 즐길 때 진한 풍미와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가다랑어가 제철인 봄과 가을철에는 그 맛을 즐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치현의 바다에는 이 시기에 가다랑어 조업을 위해 수많은 배가 밤늦게 출항하여 어두운 바다를 밝히며 활발한 어업 활동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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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랑어 조업은 보통 밤 9시경 출항하여 약 110km 떨어진 조업 장소까지 배를 이동시키는 긴 여정을 거쳐 이뤄집니다. 바다에 도착하면 약 8시간 동안 집중하여 가다랑어 떼를 찾아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전통 방식이 바로 ‘외줄낚시’입니다.

 

약 400년간 이어져온 이 조업 방식은 그물이 아닌 낚싯대 하나에 미끼 정어리를 달아 한 마리씩 가다랑어를 낚아 올리는 매우 숙련된 방법입니다.

 

낚시바늘 끝에 미늘이 없어 가다랑어가 올라오면 일정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낚싯대에서 빠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마치 하늘에서 가다랑어가 비처럼 내리는 듯한 장관이 연출됩니다.

 

이 과정은 선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며, 한 사람이 하루에 200~300마리의 가다랑어를 낚는 것은 매우 힘든 노동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서 작업하는 위험성으로 인해 선원들은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 80년 전통 가쓰오부시 제조, 가고시마 이부스키시의 명가

가쓰오부시는 일본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 재료이자 대표적인 맛의 결정체로서,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에서부터 각종 조림과 국물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이 중요한 식재료의 약 70%가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서 생산되는 가운데, 이 지역의 한 공장은 3대째 80년 역사를 이어온 최고급 가쓰오부시 제조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매일 아침 7시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전날 잡아온 태평양산 가다랑어 3톤을 해동한 후, 경험 많은 작업자들이 머리와 뼈를 제거한 가다랑어 살을 네 덩어리로 정교하게 자르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자르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여, 모양과 크기에 따라 가쓰오부시의 가격이 2~3배 차이가 나므로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어서 가다랑어 살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가시를 하나하나 찾아 뽑는 수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 역시 수년간 몸으로 익혀온 감각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작업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가시까지 철저하게 검수하여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합니다.

 

가시를 제거한 뒤에는 살에 생긴 구멍이나 부서진 부분을 가다랑어 자투리로 만든 반죽으로 메우는 보수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후 건조와 훈연 과정을 거쳐 누룩 곰팡이를 뿌리고 햇볕에 말리는 전통 방식을 반영하여 최고급 가쓰오부시가 완성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뛰어난 장인 정신과 오랜 경험, 그리고 정성 어린 손길이 맞물려야 가능하며, 대량 생산이 어려운 고급 식재료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가다랑어와 가쓰오부시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

가다랑어 외줄낚시와 가쓰오부시 제조는 단순한 식재료 생산의 경계를 넘어 일본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은 전통적인 산업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이 무형문화는 시대가 변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이어져 왔으며, 전통 방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전통을 지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외줄낚시를 하는 선원들은 고된 노동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고급 가쓰오부시 생산 역시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섬세한 작업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최근에는 환경 변화와 어족 자원 감소 문제도 점차 심각해져 이 전통들이 위협받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전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도입과 함께 전승 교육, 산업의 현대화, 그리고 환경 보호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하며, 국내외에게 일본의 전통 수산 업과 가쓰오부시 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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