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일반

KBS 1TV ‘동행’ 제555화 4월 25일 “어쩌다 어른이 된 아홉 살 성빈이”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4. 25.
반응형

 

2026년 4월 25일 KBS 1TV ‘동행’ 제555화 “어쩌다 어른이 된 아홉 살 성빈이”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새벽을 깨우는 아홉 살 아이, 성빈이의 하루

아홉 살 성빈이는 매일 새벽 6시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대문 앞에 쌓인 깡통을 밟으며 고물 정리를 돕는 일은 그의 일상이자 가족 생계의 일부입니다. 성빈이보다 더 부지런한 아빠는 새벽 3시부터 고물을 줍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린 성빈이에게 이른 시간에 깨어나 따라가기란 쉽지 않아 미안함을 안고 정리 일을 합니다. 현재 이 가족의 유일한 소득은 정부 지원금과 함께 아빠가 수거하는 깡통과 고물을 팔아 번 돈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할머니와 아빠가 함께하며 번 돈이었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할머니가 혼자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성빈이가 생계에 더 많이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응형

집안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건강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건강한 신체를 가진 유일한 성빈이에게 가족 모두가 크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돕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무겁고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성빈이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가족을 지키는 어린 어른, 성빈이의 책임과 고뇌

성빈이의 하루는 쉽지 않습니다. 수학 공부를 좋아해 친구들처럼 학원에도 다니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과 가족을 도와야 하는 현실은 그런 소소한 바람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그는 낡은 운동화를 3학년이 된 지금까지 신고 다니며, 비록 자주 넘어지는 할머니를 위해 파스를 사주고, 누나에게 간식을 사주는 일들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군복 차림인 아빠에게도 평범한 옷 한 벌을 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모든 부담은 고작 아홉 살이 되어야 마땅한 아이에게 지워진 무게입니다. 부모의 보호와 지지를 받아야 할 나이에 성빈이는 오히려 가족 구성원들을 돌보는 ‘어른’ 역할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 속에 있습니다.

 

어린아이로서의 순수함과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 막막함이 깊어진 할머니와 가족의 현실

성빈이 할머니는 뇌경색과 뇌 병변 장애로 지난해부터 거동이 어렵고 일상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뇌 병변 장애가 심한 할머니는 40대 넘은 아들을 평생 곁에 두고 보살피며 속앓이를 해왔습니다.

 

특히 아들이 어린 시절 도랑에 빠져 머리를 다친 이후 지적 장애가 심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할머니에게 큰 슬픔과 걱정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들이 복지관에서 만난 지적 장애가 있는 며느리와 결혼하며 가족이 늘어났지만, 남편이자 가장이었던 할머니의 남편은 5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의 짐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본인도 신체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거동이 불가능해졌기에 삶은 더욱더 막막해졌습니다. 가족을 돌보는 아빠는 새벽부터 고물을 줍는 일로 힘겹지만,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항상 가족에 대해 미안함을 가집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할머니마저 성빈이를 의지하며 생활하는 상황은 가족 모두가 감당하기 힘든 현실임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그러나 아직 아이다

성빈이는 어쩌다 보니 가족을 돌보는 ‘어른’이 되었지만, 본인은 여전히 아이다운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할머니 역시 성빈이가 경제적 생계를 계속해서 떠맡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큽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 더 나은 미래를 바라라고 끊임없이 격려하지만, 현실은 성빈이가 교육받기조차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성빈이는 모르는 문제를 만나면 가족에게 물어볼 수도 없으며, 오히려 두 살 더 많은 누나에게 덧셈과 뺄셈을 가르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런 어려움은 일상 속에서 계속해서 그를 막막하게 만들지만, 가족과의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은 여전히 성빈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답지 않은 성장 속도를 보이는 성빈이의 일상은 가족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동시에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가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껴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