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7일 KBS [생생정보] 2506회 궁금한 건 못 참지 ‘물 위에 떠 있는 법당의 정체”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풍주사, 청주의 영적 중심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98번길 116에 위치한 풍주사는 오랜 역사와 함께 지역민들의 신앙심을 이끄는 불교 사찰입니다.
특히 풍주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지역사회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1972년부터 고시원 운영 및 학생 법회, 시민 선방 등 다양한 사회 사업을 함께 수행해 왔습니다.
매월 음력 24일의 정기법회와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학생 법회를 통해 사찰은 지역 문화와 정신적 중심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풍주사 합창단원들이 연습하는 감로원 공간은 전통적인 아궁이와 장작 구조가 보존되어 있어 옛 불교 의례와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용주관음전과 ‘꿈의 샘물’ 동굴 연못의 신비
풍주사 경내에서 가장 신비로운 공간은 용주관음전 내부의 ‘동굴연못’입니다.
1959년 범추 스님이 본격적인 불사 작업을 시작하면서 물이 흘러나오는 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꿈속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따라 현재의 동굴 위치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 동굴에는 연중 마르지도 얼지도 않는 천연 암반수가 흘러나오며, 그 맑은 샘물은 법당 바닥 전체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꿈의 샘물’로 불립니다.
이 동굴연못 위에 자리한 용주관음전은 폭 1m 80cm, 길이 4m 크기의 공간이며, 청옥석으로 조성된 해수관음상이 용 두 마리가 받치고 있는 좌대 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양 옆에 자리한 관음보탑 안에는 1994년 티베트와 미얀마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15과가 소중히 안치되어 있습니다.
◆ 신비한 암반수와 지역사회의 명당터
‘꿈의 샘물’로 불리는 이 천연 암반수는 그 청정성과 신비함으로 인해 한때 IMF 시기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르거나 얼지 않던 이 샘물이 얼어붙어 흐르지 않는 일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후 다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샘물의 신비가 더욱 부각되었고, 이로 인해 풍주사는 ‘명당터’라는 입소문을 타 전국의 고시생들이 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방문하는 장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자연의 신비와 함께, 풍주사는 지역 고시생들이 오랜 기간 머무르며 공부할 수 있도록 고시원을 운영하며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였다는 점에서도 교육적 가치가 더해집니다.
◆ 풍주사의 문화와 유산, 그리고 설법전
풍주사는 단순히 종교적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법전에는 범추 큰 스님의 초상이 모셔져 있어 사찰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합니다.
또한 합창단 활동과 학생 법회는 청소년들에게 불교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전하며 지역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아궁이와 장작불로 밥을 짓는 전통시설인 감로원의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며, 이는 풍주사가 오랜 전통을 지키며 동시에 현대 사회와 지역 주민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찰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