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EBS ‘극한직업’ 901회 “맛과 멋을 살리다 통닭튀김과 시골집 개조”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40년 전통 세종시 재래시장 통닭튀김집, 맛과 가성비로 승부하다
세종시 조치원읍 재래시장 내 자리 잡은 이 통닭튀김집은 40년 동안 변함없이 그 맛과 가격을 지키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손님들까지 끌어모으는 명소입니다.
요즘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에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단연 ‘저렴한 가격’과 ‘오랜 노하우가 담긴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닭 한 마리에 단돈 7,000원의 가격에 넉넉한 양과 신선한 파채까지 제공하는 점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의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한 생닭을 직접 판매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병행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이 통닭튀김집에서는 매일 수백 마리의 신선한 생닭을 입고받아 손질에 들어갑니다. 닭 손질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닭의 관절을 하나하나 꺾으며 손목에 큰 무리가 가는 작업이자, 뜨거운 기름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이 자랑하는 비법 염지용액에는 10가지의 재료가 포함되어 하루 동안 염지 과정을 통해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더합니다. 이후 닭의 수분을 빼기 위해 별도의 숙성 시간도 거치며, 오랜 세월 쌓아온 노하우가 맛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이런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주인과 직원들의 땀과 정성은 한결같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 사랑받는 맛’을 내기 위한 도전과 열정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 오래된 시골집에 담긴 추억과 현대적 리모델링의 만남
전라북도 김제시의 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50년 된 구옥은 한 가족의 추억과 역사를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한 불편함과 기능적 한계도 함께 지니고 있던 이 집을 현대의 생활 양식에 맞게 개조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집을 짓는 것과 달리, 기존의 옛 멋과 구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편리함과 기능적 보완을 동시에 이루는 까다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이번 개조 작업에는 약 40여 명의 전문가와 작업자가 대거 투입되어 100일이라는 촉박한 기간 안에 공사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의 ‘뼈대’인 구조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새롭게 교체함으로써 내외부 환경이 완전히 변화했습니다.
특히 안채는 난방과 단열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 전체에 난방 배관을 깔았고, 전통적인 툇마루 공간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넓은 거실 공간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천장 서까래를 일부러 노출시켜 공간의 개방감과 옛 감성을 동시에 살린 점도 눈에 띕니다.
좁고 어두웠던 주방은 벽을 허물어 넓어지고 밝은 분위기로 변모했으며, 오래전 버섯 재배 하우스로 활용되던 공간에는 가족만을 위한 운동장과 바비큐장이 만들어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시골집 개조를 통해 향수를 느끼면서도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집이 탄생한 현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주거문화의 좋은 사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 옛 맛과 멋, 그리고 장인 정신이 담긴 현장의 치열한 노력
두 가지 현장 모두 ‘옛것을 지키면서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통닭튀김집은 직접 닭을 손질하고 기름을 관리하는 등 매일 반복되는 힘든 노동을 통해 그 맛을 유지하고자 애썼으며, 시골집 개조 현장 또한 단순한 새 건축이 아닌 오랜 시간 쌓인 감성과 기술적 난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도전이었습니다.
특히 통닭집의 주인과 직원들은 닭 관절을 꺾는 고된 손질과 뜨거운 기름과의 싸움 속에서 단일 메뉴로 시간과 정성을 쏟으며 손님들에게 변하지 않는 맛과 양으로 보답하려 애썼습니다.
시골집 개조 현장에서는 수십 명의 작업자가 협업하여 추억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리는 작업을 펼쳤으며, 바닥난방과 공간 재구성, 외부 프로그램 확장 등 세심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쏟았습니다.
두 곳 모두 오랜 세월과 정성을 통해 얻은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현대 사회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