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2일 [오늘 N] 2702회 대한민국 시장클라스 “괴산 전통시장“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괴산 전통시장의 역사와 전통
괴산 전통시장은 1970년에 문을 열며 지역민들의 생활과 경제를 든든히 지탱해온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현재 괴산 산막이시장과 청천장 등 인근 전통시장들과 함께 지역 상권을 이루어 농산물과 생활필수품들이 활발히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괴산이 자랑하는 고추, 대학찰옥수수 등 특산물들이 많이 거래되며, 지역 농민과 상인들의 손끝에서 온 정성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마을 밖 손님들도 대거 몰려들어 시장 전반이 활기를 띠며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괴산 시장의 명물 ‘그냥치킨’과 통닭집 부부의 활력
괴산 전통시장은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그냥치킨’은 장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치킨집으로, 바삭한 닭다리와 닭날개를 비롯해 토종닭 메뉴까지 다양하게 제공하여 현지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의 치킨은 갓 튀겨낸 고소한 향과 바삭함이 탁월하여 줄 서서 먹는 풍경이 일반적입니다.
한편, 시장 입구를 밝게 밝히는 독특한 부부가 있습니다. 빨간 옷에 보라색 머리를 한 이 부부는 통닭집을 운영하며 시장의 명물로 불립니다.
하루에 가마솥 7개를 사용해 약 1톤의 닭을 튀기며, 이들의 에너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식지 않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정열과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이처럼 괴산 시장 내에는 먹거리뿐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정과 열정도 시장의 큰 매력 요소입니다.
◆ 꽃 할아버지와 명필 붓글씨, 시장의 특별한 문화
괴산 전통시장 한쪽에는 봄을 맞아 꽃 내음 가득한 좌판이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이 꽃집에서는 특별한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데, 그는 단순한 꽃 판매를 넘어서 붓과 먹을 꺼내 손님들에게 붓글씨 명언이나 글귀를 써서 선사하는 명필가입니다.
그의 완성도 높은 붓글씨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색다른 문화를 더합니다.
이처럼 괴산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예술과 정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 할아버지의 붓글씨는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예술적 매력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 올갱이 해장국, 괴산 전통시장의 별미
괴산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바로 올갱이 해장국입니다. 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로 다슬기를 의미하며, 괴산 괴강에서 잡은 올갱이를 듬뿍 넣은 전통 해장국은 구수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서울식당’이라는 올갱이 해장국 전문점은 45년의 긴 전통을 자랑하며, 오직 이 메뉴만을 제공하여 신속한 서비스와 일관된 맛을 유지합니다.
이곳의 올갱이 해장국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한 육수와 쫄깃한 올갱이의 식감이 일품으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지역 특유의 맑은 물과 신선한 올갱이로 인해 괴산 전통음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명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 사랑받는 정육점과 발골 장인의 손길
괴산 전통시장 내에는 사람들이 꼭 찾는 인기 정육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주인장이 직접 도축부터 발골까지 전 과정을 책임져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갓 성비’를 자랑하는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여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육점 사장님의 뛰어난 발골 실력은 시장 내에서 ‘칼잡이’로 통하며, 효율적인 부위 손질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해 가성비 높은 고기를 제공합니다. 깔끔한 작업 환경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괴산 전통시장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