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3일 MBC [오늘N 2681회] “담양 떡갈비, 지구촌 브이로그-케냐 나이로비, 오늘도 바다로-문어잡이, 주말에 가는 집-워킹맘 선생님”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시간과 정성으로 빚은 담양 떡갈비 이야기
전라남도 담양은 푸른 대나무 숲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이곳의 대표 음식인 떡갈비가 오랜 전통과 깊은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떡갈비의 역사는 조선시대 왕의 수라상에 올려졌던 갈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갈비는 양념을 먹을 때 손에 양념이 묻어 왕의 체통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다져서 젓가락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떡갈비의 시초입니다.
담양에서 만드는 떡갈비는 국내산 한우만을 고집하며, 살치살과 제비추리, 안창살을 섞어 고기를 다져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심스럽게 한입 크기로 다져진 고기를 갈빗대에 예쁘게 모양을 잡아 손맛을 더욱 살립니다.
이어서 직접 만든 간장과 여러 채소를 갈아 넣은 양념장을 발라 참숯으로 구워내며, 고기에 숯불 향과 진한 육즙이 배어납니다. 이와 함께 담양의 별미인 죽통밥이 곁들여져, 떡갈비 한 상 차림은 푸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자아냅니다.
오랜 세월 쌓인 정성과 특별한 조리법이 결합된 담양 떡갈비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야생의 땅, 케냐 나이로비의 반전 매력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오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대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약 1만 km 떨어진 이곳에 거주하는 안연실 씨는 17세에 선교사 활동 중인 이모를 만나러 케냐를 방문했다가 그 땅에 눌러 앉게 된 특별한 인물입니다. 나이로비는 아프리카 금융의 중심지로 수많은 고층빌딩과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나이로비 국제회의센터(KICC) 옥상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며 도심의 활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입니다.
도시 곳곳의 시티 마켓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몽키 시장’으로 불리는데, 이는 시장 주변에 원숭이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은 시장에서 애플망고, 잭 후르츠 등 신선한 제철 과일과 군고구마 같은 먹거리를 즐기며, 한국과는 다른 생활 방식과 저렴한 물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케냐 전통 음식인 냐마초마는 염소 고기, 양고기 등을 숯불에 구워 꼬치에 꽂아 먹는 국민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백설기와 유사한 우가리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처럼 케냐 나이로비는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반전 매력을 지닌 도시임을 브이로그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버지 배를 물려받은 문어잡이 선장 이야기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항은 동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 어촌으로, 이곳에서 문어잡이를 하는 이재환 씨(42세)의 이야기가 주목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드론 조종사로 일하던 그가 아버지의 어부로서 삶을 보고 꿈을 키우면서 귀어 10년 차가 된 사연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아버지의 낡은 배를 물려받아 직접 통발로 문어를 잡으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재환 씨는 매일 바다에 나가 조업하며 큰 문어를 건져 올릴 때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조업이 마무리되면 항구 앞에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는데, 그곳에서는 자신이 잡은 신선한 문어 요리를 선보입니다.
아내와 어머니가 식당 일을 돕는 가족의 끈끈한 협력은 그의 어업과 식당 운영이 지속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입니다. 바다를 향한 재환 씨의 열정과 가족의 단합된 지원은 공동체와 삶의 조화로운 관계를 그려내며 삶의 진한 감동을 전합니다.
◆ 워킹맘 선생님의 특별한 이중생활
부산에서 입시 학원을 운영하는 고은지 씨는 평일에는 학원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도 그녀는 주말이 되면 도시를 떠나 밀양의 작은 시골 마을로 가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힐링 시간을 보냅니다.
5도 2촌의 삶을 실천하는 그녀는 평소 정장을 벗고 편안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마당을 가꾸거나 텐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의 풍경과 고요함이 그녀와 가족을 치유하며, 아이들도 스마트폰 대신 자연을 즐기고 게임 대신 뛰어노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바쁜 도시 생활과 대비되는 이 평화로운 주말의 삶은 워킹맘 고 씨 가족에게 소중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삶의 균형을 이루는 하나의 방식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