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3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701회 “너를 만난 하루 자연인 이영대”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701회 ‘너를 만난 하루 자연인 이영대’ 편을 소개합니다. 이 방송은 깊은 산속에서 자연과 함께 치유의 삶을 살아가는 이영대 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 해발 800m 산중에서 맞이한 자연인의 새로운 봄
경상남도 산외면의 해발 800m,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깊은 오지에 이영대 씨의 집이 있습니다. 3월임에도 불구하고 산중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녹지 않은 눈을 밟으며 오르는 길, 그 끝에 층고가 높은 하얀색 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개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가 쌓인 지게를 지고 걷는 이영대 씨가 나타납니다. 군밤을 권하며 살가운 인심을 보이는 그는 자연에서의 삶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아들을 잃은 슬픔과 자연으로의 도피
이영대 씨는 의공학 박사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전문가였습니다. 그의 아들은 모범적인 학생으로, 학업에 전념해 부모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담관암은 가족에게 큰 시련이었고, 수술과 치료를 거듭했음에도 아들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하늘이 무너진 듯했던 이영대 씨는 아들의 물건들과 남은 가족에 대한 애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집과 도시를 떠나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3년간의 방황 끝에 10년 전 이 깊은 산중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 산속에 새롭게 일군 삶의 터전
처음 산에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영대 씨의 산속 생활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울창한 넝쿨과 깊은 산길 속에 집을 짓고 살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산이 유일한 숨통임을 알기에 토굴집 하나부터 시작해 자연을 가까이하면서 점차 삶의 터전을 가꿔 나갔습니다.
지금은 6미터 높이의 하우스, 다양한 부품을 저장하는 창고, 야생 노루와 벌, 새가 공존하는 사과나무 밭까지 완성해 자연 속에서의 완전한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자연 속에서 찾은 치유와 위로의 시간
이영대 씨는 자연에서 모든 슬픔과 고통이 멀어졌다고 말합니다. 불면증과 우울증도 자연 속에서의 삶으로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그는 아들 또래의 방문객을 맞아 화로에 구운 밤과 자신이 손수 만든 돌판 위에 고기를 구워 쌈과 함께 대접하며 마음을 나눕니다. 또 야생 솔잎 향이 배어 있는 양미리 구이는 자연의 선물을 음미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흐릿해진 아들의 기억을 되새기며 느릅나무와 엄나무 우린 약초 물로 반신욕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의 위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영대 씨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 701회 ‘너를 만난 하루 자연인 이영대’ 편에서는 한 남자가 겪은 극복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자연의 거대한 힘과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홀로 보내는 그의 삶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