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7일KBS 1TV ‘이웃집 찰스’ 522회 “인도네시아 수기안토&비키 편”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경북 산불, 지역을 덮친 초대형 재난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규모 산불은 강풍을 타고 사흘 만에 영덕 바닷가 마을까지 번졌습니다.
78km에 이르는 거리를 빠르게 확산한 불길은 전력 끊김과 육로 차단을 불러와 주민들을 고립시켰고, 상황은 매우 위급했습니다.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탈출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 수기안토와 비키, 위험을 넘어선 이웃 사랑
이 절체절명의 순간, 경북 영덕 경정 3리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수기안토(32)가 거동이 힘든 어르신 7명을 업고 가파른 골목길을 지나 방파제로 대피시켰습니다.
불길이 더욱 거세지며 육로가 막히자, 축산항 전대헌(53) 선장과 3년 차 선원 비키(25)가 유일한 탈출로인 바닷길로 주민 3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수로와 암초 지대를 뚫고 나아간 이들의 행동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 긴급 상황에서의 뛰어난 용기와 책임감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대통령 표창으로 인정받은 수기안토의 헌신
수기안토 선원은 산불 구조 활동에 대한 공로로 청와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평소 대게 조업에 종사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이번 재난을 통해 진정한 ‘마을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민들은 ‘그때 나를 업고 나왔잖아’라며 지금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 꿈을 향한 비키의 성장과 해양 지킴이 역할
비키 선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으로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산불 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해양 재난구조대에 정식으로 합류하였으며, 고장 난 선박 예인과 해양 정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은 나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곳”이라며 조국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성장하는 삶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지역 사회와 이웃의 든든한 울타리, 국경을 넘는 따뜻한 연대
이번 산불 구조 활동은 단순히 외국인 선원의 용기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주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가족이라는 연대감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협력의 현장이었습니다.
이 같은 연대감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상호 존중과 소통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 산불 이후 지역 복구와 다문화 공동체의 화합
산불 피해 복구 작업에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단체가 협력해 주민 지원과 재난 예방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원과 지역 주민 간의 이해와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다문화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사회적 포용성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헌신이 남긴 교훈과 감동
이번 재난 구조 사례는 개인의 용기와 공동체 의식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수기안토, 비키, 전대헌 선장 등은 위험 속에서도 주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행동했고, 그 결과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한국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방송을 통해 전하는 진심과 앞으로의 희망
KBS 1TV [이웃집 찰스] 522회 ‘인도네시아 수기안토&비키 편’은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그려냅니다.
재난 현장의 현실과 사람들의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돕는 마음과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