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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제360화 3월 7일 경상남도 김해시 “낙동강 레일파크, 연탄불 장어구이, 우표전시관, 튤립 농사꾼, 대통오리구이, 환경미화원 시인”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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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7일 KBS 1TV ‘동네 한 바퀴’ 제360화 경상남도 김해시 “낙동강 레일파크, 연탄불 장어구이, 우표전시관, 튤립 농사꾼, 대통오리구이, 환경미화원 시인”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낙동강 100년 역사를 품은 레일바이크 체험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낙동강 레일파크는 국내 최초 철도 테마파크로, 한때 산업과 교통의 중심 역할을 했던 폐선 철로를 활용해 조성되었습니다. 총 3km 길이의 구간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타고 낙동강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색채와 함께 옛 철교가 여행객들의 추억을 더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김해 방문 시 반드시 경험해 볼 명소로 꼽힙니다.

 

100년 역사를 담은 낙동강의 숨결과 철도의 흔적이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유쾌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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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연탄불 장어구이, 삶의 의지가 빚은 맛의 전통

김해 낙동강 장어타운을 알리는 3대째 이어온 연탄불 장어구이 가게가 있습니다. 이 가게는 장어를 연탄불에 굽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으며, 이는 변치 않는 맛을 지키는 비법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텅 빈 거리에서 시작한 이 장사로 고단한 생계를 이어온 어머니 순자 씨의 손맛은 가족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세월이 흘러도 그 맛은 여전히 한결같습니다.

 

순자 씨에게 돈은 중요한 가치가 아니며, 정성으로 준비한 넉넉한 밑반찬과 함께 손님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6·25 이후 시작된 이 장어 장사는 가족의 삶과 역사를 함께 담아내는 소중한 명물입니다.

 

◆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시작된 우표전시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에서 출발한 우표 수집은 이제 하나의 문화 공간인 우표전시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일 우편물에서 우표를 떼어 모은 작은 조각들에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과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안만기 관장님은 우표를 단순한 수집품으로 보지 않고, 편지지를 고르고 진심을 담아 글을 쓰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소중한 소통 수단으로 여깁니다.

 

60년 전 월남에 파병 가신 아버지의 소식도 편지와 우표를 통해 전해졌으며, 관장님은 평생을 우표 수집과 엽서·편지 쓰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표를 통해 이어지는 가족과 사람들 간의 마음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소망이 감동적입니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따뜻한 마음, 김해의 튤립 농사꾼

김해에서 부모님의 화훼농장을 이어받아 튤립 농사에 전념하는 윤정 씨의 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2019년 팬데믹으로 꽃 수요가 줄면서 위기를 맞았던 화훼농가는 폐기할 수밖에 없는 꽃들 앞에서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윤정 씨는 본업을 내려놓고 농장 일에 투신해 품종 다양화와 판로 개척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습니다.

 

6,600㎡ 규모의 농장은 가족이 함께 정성껏 가꾸며, 봄기운 가득한 비닐하우스는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줍니다. 꽃을 키우는 가족의 섬세한 손길과 앞으로 맺힐 만개한 튤립은 희망과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합니다.

 

◆ 45년 대나무밭과 정성으로 빚어낸 대통오리구이

삭막한 겨울에도 푸른 빛이 넘치는 대나무숲을 45년간 지켜온 부부는 ‘대통오리구이’라는 특별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황무지였던 땅을 울창한 대숲으로 만든 이들의 노력과 변함없는 사랑은 음식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13가지 한약재와 댓잎을 달인 물로 조리된 대통오리구이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정갈한 채소와 함께 한상이 풍성해지는 이 메뉴는 수많은 시도와 경험 끝에 완성된 자부심의 결정체입니다. 손님에게 최상의 건강과 향으로 보답하는 부부의 인심이 가득한 맛집입니다.

 

◆ 환경미화원 시인, 삶이 곧 시가 되다

길거리를 청소하며 일상 속에서 시를 쓰는 환경미화원 금동건 시인의 이야기는 특별한 울림을 남깁니다. 그는 거리에 널린 낙엽, 쓰레기,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삶의 소재로 시를 창작하며 지금까지 6권의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청소와 삶을 ‘비움’의 행위로 바라보는 그는 어려운 건강 상황을 이겨내고 새벽마다 거리 청소에 나서며 사람들의 하루 시작을 빛내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금 시인의 시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끈질긴 삶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의 다짐은 앞으로도 펜을 놓지 않고 세상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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