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EBS ‘명의’ 제959회 “급증하는 유방암, 갱년기 이후 주의하라!”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갱년기 이후 유방암 급증의 원인과 위험 요인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암 가운데 유방암이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유방암 환자는 빠르게 증가해 갑상선암 환자 수를 추월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폐경 연령이 늦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 점과 저출산으로 모유 수유 기간이 줄어든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폐경 이후 체내 대사 변화가 중요한데,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복부를 중심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내장지방이 축적되며 대사 증후군 위험이 높아집니다.
내장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과 사이토카인은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하고 유방 조직 내 DNA 손상을 촉진해 암 발생의 위험을 키웁니다.
또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과도한 인슐린 분비가 유방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을 유발하며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에 따라 갱년기 이후의 체중 관리와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유방암의 대표 유형과 다중 유전자 검사로 본 맞춤 치료법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서 천천히 성장하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유형입니다. 최근에는 다중 유전자 검사를 통해 21개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여 암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와 생략해도 위험이 적은 저위험군을 구분할 수 있어서, 환자의 불필요한 치료 부담을 줄이고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60대 여성 한 분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 중 우연히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다중 유전자 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판정돼 항암치료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가 결정되었습니다.
이처럼 맞춤형 치료법은 환자 개개인의 예후와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공격적인 HER2 양성 유방암과 선행 표적 항암치료의 발전
HER2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약 15~20% 비율을 차지하며 호르몬 양성 유방암과 달리 전이가 빠르고 공격성이 강해 과거에는 예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HER2 단백질에 특화된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수술 전 선행 표적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암 크기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40대 후반 여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였는데, 3.5cm 크기의 HER2 유방암 2기였으나 표적 치료제를 활용한 선행 표적 항암 치료만으로 암이 거의 완전히 소멸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선행 표적 항암은 HER2 단백질을 표적으로 암세포 성장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가 탁월하여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치료가 어려웠던 삼중음성 유방암, 면역 항암치료로 새로운 희망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형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기존 치료가 어려워 예후가 가장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면역 항암제의 등장이 치료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면역 항암치료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게 하여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방송에서는 30대 여성 환자가 4.5cm 크기의 삼중음성 유방암을 진단받았으나, 면역 항암치료 후 암 크기가 거의 0cm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새로운 희망을 얻은 사례를 전했습니다. 면역 항암은 효과가 나타난 후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갱년기 이후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최신 치료법과 관리법
EBS 명의 959회는 갱년기 이후 급증하는 유방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치료법과 환자 맞춤형 진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과 함께 체중 관리, 대사 증후군 예방, 건강한 식습관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합니다.
유방내분비외과 우상욱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방암 치료에서 다중 유전자 검사,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치료 등 새롭게 도입된 기술들이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본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번 방송은 유방암이라는 무서운 질환에 대해 갱년기 여성들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최신 정보와 치료법,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 중요성을 명확히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호르몬 양성 유방암부터 고위험군의 공격적 암종까지 다양한 유형별 맞춤형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현대 의학의 진보상을 보여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