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7일 KBS 1TV ‘동네 한 바퀴’ 제355화 “송추계곡, 승마장, 금속 공예 장인, 눈썰매장, 도토리 한 상, 가래비 빙벽장, 막걸리 이화주”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겨울 산이 주는 위로, 송추계곡에서 맞는 아침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위치한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구역 내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된 소나무와 가래나무 숲 사이로 걷다 보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꽁꽁 얼어붙은 송담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겨울 산의 차가운 공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얻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겨울이라는 혹독한 계절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생명력을 다하는 자연의 위대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말과 함께 달리는 인생 2막 - 승마의 '마(馬)음'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양주의 한 승마장에서 승마를 배우는 아이들과 그들을 지도하는 왕윤재 대표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왕 대표는 6년간 컨테이너 생활을 하며 말과 땅을 다져 지금의 승마장을 세웠습니다.
그의 끈기와 열정은 단순한 성공을 넘어 청소년 승마 선수 양성이라는 미래를 키우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승마장을 통해 아이들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왕 대표는 자신의 두 번째 황금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승마를 통한 희망의 현장입니다.
◆ 차가운 구리에 숨결을 불어넣다 - 50년 금속 공예 장인
도심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양주의 한 골목에서는 30년 이상 연탄을 떼는 구석진 공방이 있습니다. 김용구 장인은 구리판을 이용해 현관문 종, 촛대, 벽시계 등 다채로운 공예품을 만들며 정체성을 지켜왔습니다.
그의 자랑인 수제 라이터는 다년간 연구 끝에 완성된 독창적인 작품으로, 수입 복제품과 경쟁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인은 변함없는 열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내 박정임 씨의 묵묵한 응원과 함께 두 사람의 평범하지만 깊이 있는 일상이 그려집니다.
◆ 양주의 겨울 놀이터, 동심으로 달리는 눈썰매장
양주시 장흥면의 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눈썰매장은 약 100만 평의 넓은 공간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하얀 눈밭을 달리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겨울 추위가 오히려 낭만으로 바뀌는 이 놀이터는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지역 주민인 이만기 씨조차 이 풍경에 발길을 멈추며 겨울의 아름다움을 공유합니다.
◆ 다람쥐가 알려준 지혜, 건강을 담은 도토리 한 상
양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도토리 요리 한 상이 있습니다. 김영권 씨가 산에서 움직이는 다람쥐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도토리 칼국수와 도토리묵 탕수육입니다.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기억하며, 국수는 무한 리필로 제공하고 헌혈증을 내면 무료로 한 그릇을 더 제공합니다.
손님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진심이 양주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토리에 담긴 자연의 건강한 에너지와 따뜻한 인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식사입니다.
◆ 겨울 추위를 잊은 사람들! 열정 가득한 가래비 빙벽장
과거 채석장이었던 양주 광적면의 가래비 빙벽장은 겨울이면 얼음벽으로 변해 빙벽 등반가들의 성지가 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얼음이 얼기 때문에 빙벽 등반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손이 시릴 정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빙벽 동호회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얼음벽을 오릅니다.
이들은 겨울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쁨과 성취감을 경험하며, 추위를 넘어서는 열정과 삶의 활력을 느낍니다. 빙벽장이 주는 독특한 즐거움과 추위를 잊게 하는 힘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고려의 맛을 빚다,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양주시의 한 가정집 같던 곳에는 전통 약주를 빚는 양조장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화주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온 오랜 전통의 떠먹는 막걸리로, 물 첨가 없이 구멍떡과 쌀누룩 이화곡으로만 만듭니다.
이경숙 씨는 친정 어머니의 술맛에 매료되어 전통주 양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가업을 이어가며 전통주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빚는 이화주는 지역과 전통을 잇는 상징이며, 고유의 맛과 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술 빚는 열정은 한국 전통주 문화의 미래를 밝히는 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