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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한국인의 밥상’ 739회 1월 29일 추울 땐 이 맛이지! “‘겨울을 녹이는 얼큰한 위로”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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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9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39회 추울 땐 이 맛이지! “‘겨울을 녹이는 얼큰한 위로”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39회 추울 땐 이 맛이지! “‘겨울을 녹이는 얼큰한 위로”

 

◆ 1월의 끝자락, 겨울 밥상의 뜨거운 위로

겨울은 한 해 중 가장 깊은 추위가 찾아오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가장 뜨겁고 든든한 밥상을 기대하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춥고 고된 날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얼큰한 국물 요리는 예로부터 우리네 겨울 밥상에 언제나 함께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었습니다.

 

속을 훈훈하게 데우고 꽁꽁 언 마음까지 스르르 풀어주는 마법 같은 얼큰한 맛의 여정을 [한국인의 밥상]과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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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반도의 드라마 같은 인연, 신시도 부부의 얼큰한 인생 밥상

전북특별자치도 군산 앞바다, 아름다운 고군산반도의 중심에 자리한 신시도에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이준상 씨(78세)와 김삼순 씨(71세) 부부가 그 주인공입니다.

 

50여 년 전,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열아홉 삼순 씨가 섬으로 놀러 온 준상 씨를 운명처럼 만나 가정을 이루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아홉 식구를 위해 평생을 바닷가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었지만, 신시도 앞바다는 부부에게 늘 풍성한 먹거리를 내어주었습니다.

 

◆ 겨울 바다가 내어준 귀한 별미와 엄마의 사랑이 담긴 밥상

신시도의 겨울 밥상에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1, 2월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풀게가 올라옵니다. 잡히면 금세 상하기 때문에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풀게는 매콤한 양념에 버무리면 밥도둑이 되고, 밀가루 반죽에 튀기면 고소한 별미로 변신합니다.

 

또한 수온이 낮아질수록 살이 더욱 찰지고 맛있어지는 우럭은 땀을 쏙 빼게 매콤하고 칼칼한 매운탕으로 끓여져 추위를 잊게 합니다.

 

삼순 씨가 아홉 식구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개발했다는 콩나물바지락 김칫국은 어떤 추위도 사르르 녹여주는 얼큰하고 든든한 맛으로 겨울날 몸과 마음을 채워줍니다.

 

매서운 겨울밤낮으로 바닷일을 하던 남편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차려내던 삼순 씨의 겨울 밥상에는 엄마의 깊은 사랑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 태백 산자락이 선사하는 얼큰 칼칼한 겨울 보양식

평균 해발 900미터의 고원 지대, 하늘과 맞닿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는 깊은 산만큼이나 매섭고 혹독한 겨울을 맞습니다.

 

이곳 가파른 산비탈에서 12년째 산나물 농사를 짓고 있는 오금란 씨(55세) 가족은 5년에 걸쳐 야산을 개간하여 밭을 일구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봄에 수확한 향긋한 산나물은 잘 말려 겨우내 먹을 수 있는 귀한 묵나물이 됩니다.

 

오금란 씨는 자연이 내어주는 산나물들로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얼큰한 겨울 보양식을 선보입니다.

 

인삼, 두릅, 고기 맛까지 난다고 하여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와 어수리, 곤드레나물 등 갖은 재료를 버무려 빚는 산채만두는 고기를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특별한 만두입니다.

 

◆ 태백의 추억이 담긴 물닭갈비와 찰옥수수범벅

고추씨를 덖어 맑게 우려낸 칼칼한 육수에 쫄깃한 산채만두를 넣어 끓이는 전골은 남편 최병옥 씨(54세)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얼큰 보양식입니다.

 

그리고 탄광 마을 태백의 대표 음식인 물닭갈비는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이면 어김없이 식탁에 오르는 메뉴입니다. 과거 광산에서 일하시던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늘 함께 드셨다는 칼칼하고 매콤한 물닭갈비는 최병옥 씨에게 그리운 추억의 맛이기도 합니다.

 

겨울 냉이를 듬뿍 넣어 끓이는 특별한 물닭갈비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단짝 메뉴인 찰옥수수범벅까지, 혹독한 추위를 지혜롭게 이겨내고자 했던 태백 사람들의 삶이 곳곳에 스민 얼큰한 맛을 [한국인의 밥상]에서 만났습니다.

 

◆ 청양의 장맛으로 빚어낸 맵싸하고 얼큰한 겨울 밥상

매운맛의 대명사 청양고추의 고장, 충청남도 청양군에서는 얼큰하고 매운맛이 단순히 취향을 넘어 고단한 하루를 견디게 하는 든든한 위로가 됩니다.

 

옛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메주콩을 삶아 장을 담는 김인애 씨(47세)의 집은 언제나 구수하고 얼큰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매년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청국장과 고추장을 담그는데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10시간 동안 가마솥에 삶은 늦가을 메주콩을 아랫목 이불 속에서 잘 묵혀 청국장을 만들고, 이 청국장 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특별한 고추장을 담급니다.

 

메줏가루가 들어가는 고추장은 숙성이 필요하지만, 청국장 고추장은 이미 발효된 것이라 바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칠맛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해마다 정성껏 담가 묵혀둔 장은 추운 겨울 온몸을 녹이는 얼큰한 음식을 만드는데 그만입니다.

 

◆ 고추장짜글이에 담긴 청양 사람들의 따뜻한 추억

김인애 씨의 겨울 밥상에는 구기자 뿌리에 청국장을 풀어 삶아 구수한 풍미를 더한 수육과 매콤한 청양고추, 알싸한 달래, 달콤한 구기자청이 어우러진 청양고추달래장이 올라옵니다.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호호 불어가며 먹었던 고추장짜글이는 청양 사람들의 행복한 추억이 깃든 메뉴입니다.

 

이처럼 청양의 밥상에는 맵싸하고 얼큰한 맛과 함께 삶의 지혜와 따뜻한 가족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얼큰한 음식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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