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오늘 N] 2728회 대한민국 시장 클라스 “마산어시장 - 아침 라디오 방송국, 이청초 화백, 아귀찜, 콩국”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마산어시장 - 250년 전통과 활기가 넘치는 역사적인 어시장
마산어시장은 1760년, 영조 36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25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어시장입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가 선창을 중심으로 하나둘 모여들던 객주들이 모여 오늘날의 크고 활기찬 시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시장 입구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담은 할머니들의 바구니가 가득한 모습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그 시절의 정겨움과 푸근함을 전해줍니다.
제철 해산물을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아침부터 북적인 이곳은, 종종 여행자가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마산어시장의 하루는 특별한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매일 오전 8시, 상인들은 함께 모여 체조를 함으로써 하루의 활기를 다지는데요, 이 모습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참여하는 아침 라디오 방송은 마산어시장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시장 안팎의 이웃들과 소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방송의 DJ는 실제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이 맡고 있어, 시장의 진솔한 소리를 전달하는 따뜻한 매개체가 됩니다.
◆ 이청초 화백과 함께하는 마산어시장 풍경
시장 시간대가 오후로 넘어가면 예술가 이청초 화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붓과 이젤을 들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상인들의 진솔한 일상을 그리는 그의 작품에 담긴 풍경은 마산어시장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표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며, 시장에 숨겨진 감동을 시각적으로 승화시킵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마산어시장의 생명력과 사람 사는 진한 정이 느껴지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 마산을 대표하는 별미, 아귀찜의 유혹
마산어시장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는 바로 아귀찜입니다. ‘아구’라 불리는 아귀는 이 지역 어민들이 흔히 잡아 먹던 조촐한 해산물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별도의 아귀찜 거리까지 형성될 정도로 마산의 먹거리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오동동 할매집 아구찜’은 특별한 비법 양념과 풍부한 손맛으로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아귀살과 매콤 달콤한 양념의 조화는 여러 번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 콩국의 깊은 맛과 전통의 맛집
오랜 시간 사랑받은 ‘제일 콩국’은 매년 더운 여름이면 순식간에 동이 나는 명물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국은 자극적인 해산물 맛을 다독이고, 상인들의 허기를 달래는 시장의 별미입니다.
2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콩국은 순수한 재료와 정성이 만나 깊고 깔끔한 맛을 선사합니다. 시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맛으로 기억되며, 마산어시장의 특별한 문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산어시장 탐방을 마치며
250년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도 변함없이 활기가 넘치는 마산어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정겨운 사람 냄새, 그리고 오랜 세월을 함께한 음식들이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