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7일 MBC [오늘N] 2711회 “엄마의 도시락, 별난이야기-부자의 그림, 지금이 제철이다-꼴뚜기, 퇴근후N-한우 특수 부위 삼총사”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한상 잘 차렸습니다 - 집밥의 여왕을 만든 엄마의 도시락
경상북도 영천의 남주혜 씨는 귀농 후 15년간 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식재료로 집밥을 만들어 온 소문난 집밥 고수입니다.
남주혜 씨는 71세로, 남편 김병도 씨와 함께 외지에서 돌아와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옛 어머니가 싸주던 도시락 반찬을 지금도 재현하며 정성 어린 밥상을 차립니다.
특히 겨우내 언 땅에서 올라온 토종 부추는 콩가루에 버무려 찜으로 즐기고, 참죽나물은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을 반죽해 장떡으로 만듭니다. 이 음식들은 모두 어린 시절 추억과 가족의 정이 담긴 반찬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남편이 직접 만든 바비큐장에서 이어지는 요리는 청계 닭을 넣어 끓인 경상도식 닭개장입니다.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이 닭개장은 한 번 끓일 때마다 10인분 이상을 준비할 만큼 손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고춧가루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돌려 뒤집은 솥뚜껑에 볶고, 데친 엄나무순을 함께 섞는 옛 방식으로 조리하여 깊은 풍미를 냅니다. 돌나물, 골담초, 어린 열무로 만든 샐러드와 함께 정성 가득한 밥상이 완성됩니다.
남주혜 씨의 집밥은 60년 전 엄마가 싸주던 도시락의 맛과 정서를 오늘날 밥상 위에서 다시금 만날 수 있는 값진 이야기입니다. (장소: 경북 영천시 청통면 계포리 353-17, 도혜원 민박)
◆ YOU, 별난 이야기 - 격파하는 아들, 칼로 그리는 아빠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서 특별한 부자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이곳의 화방 뒤에서 아들 김시찬 씨는 국기원 시범단 출신의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아버지 김영종 씨는 그 격파로 튀는 과즙을 이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독특한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안대를 착용한 채 과일인 키위를 격파하고, 360도 찬 방울토마토의 과즙을 활용하는 창의적 방식으로 북촌과 파리 에펠탑 등 풍경을 그립니다.
이 퍼포먼스는 코로나19 시기 관광객 감소로 힘들어진 아버지의 붓을 다시 움직이게 하려는 아들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며, 두 사람은 예술적 교감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물풍선을 격파하는 미션도 성공적으로 해내며 관객과 제작진에게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과일의 신선한 색과 질감이 살아 있는 이 그림들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독창적 예술로,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을 깊이 있게 느끼게 합니다. (장소: 서울 종로구 계동 127-2, 북촌화가의 집)
◆ 지금이 제철이다 - 여수 앞바다에 꼴뚜기 왕자가 떴다
전라남도 여수시 향일암항은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박근석 씨는 축산업 경력을 접고 고향 여수로 내려와 아버지 대부터 이어온 정치망 조업을 6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치망을 이용해 멸치와 꼴뚜기 등 다양한 어종을 조업하는데, 꼴뚜기는 4~5월 제철 해산물로 특히 값어치가 높아 한 상자에 130만 원까지 호가합니다. 정치망 무게만 30톤에 달하는 대형 그물을 다루며 바다에서 꼴뚜기를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주변의 멸치 떼 사이에서 꼴뚜기를 선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업 중에는 감성돔, 부시리 같은 대형 어종도 잡히며 바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전해집니다. 선상에서 꼴뚜기를 넣은 라면을 먹는 맛은 봄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힘든 작업이지만 고기를 가득 담아 돌아오는 배를 타는 기쁨과 자연을 누비는 자유로움이 모든 고생을 잊게 한다고 합니다. 이번 방송은 여수 봄 바다의 풍요로움과 박근석 씨의 헌신적인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 퇴근후N - 10년 차 직장인의 효심 가득 한 끼
퇴근 후 직장인의 일상을 응원하는 코너에서는 31년간 한우 고기를 직접 선별하고 손질해온 이종섭 씨가 운영하는 명가정한우마을(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163)을 소개하였습니다.
한우 특수 부위인 안창살, 살치살, 치맛살 등 신선한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종섭 씨의 고기 고집은 31년 경력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고기 굽는 법과 함께 콩가루, 검은콩, 검은깨로 만든 비법 양념갈비살, 그리고 동치미 국물을 곁들여 먹는 냉면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둔 시점에 부모님께 드릴 한 끼를 책임지는 의미에서 찾아간 이 코너는 효심과 가족애가 진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0년 차 직장인이자 방송의 미식가인 이휘준 아나운서도 고기 맛에 탄성을 자아내며 퇴근길에 찾은 고품격 한우 맛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듯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정성을 다한 한 끼가 주는 위로와 행복이 잘 전달된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