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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904회 4월 11일 “봄의 제왕, 멍게와 참두릅”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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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1일 EBS ‘극한직업’ 904회 “봄의 제왕, 멍게와 참두릅”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경남 통영 앞바다, ‘바다의 꽃’ 멍게 수확과 손질 과정

경상남도 통영시 앞바다에서는 국내 멍게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규모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100,000㎡가 넘는 넓은 해역에 멍게를 키우는 과정은 수심 10m 아래에서 최소 2~3년간의 긴 시간이 필요하며, 바다의 그윽한 향과 연한 붉은색이 어우러진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멍게가 자라는 모습은 이곳 특유의 자연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멍게 양식장에서는 5m 길이의 어장 줄들이 무게 150kg에 이르며, 사람이 직접 들 수 없어 양망기를 이용해 거대한 줄을 바다에서 끌어올립니다. 붉은 꽃다발처럼 새롭고 신선한 멍게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마치 자연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햇빛과 열에 약해 물밖으로 오래 나올 수 없는 멍게를 신속하게 관리하기 위해 작업자들은 찬 바닷물 속에서 직접 작업하면서 멍게가 상하지 않도록 고도의 신경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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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으로 뿌리 부분을 하나하나 떼어내고, 칼을 이용해 껍질을 갈라 내장을 제거하는 까다로운 ‘멍게 까기’ 작업이 이어집니다.

 

기계 작업의 속도를 조절하며 멍게의 연약한 껍질이 손상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 과정은 하루 300kg 이상의 멍게를 다루는 고된 노동으로, 작업자들의 체력과 숙련된 손놀림이 병행될 때만 완성될 수 있습니다.

 

봄철 멍게 수확과 손질 과정은 ‘봄의 제왕’이라 일컫기에 손색없는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 향 가득한 봄나물, 취나물과 유채나물 수확 현장

봄은 전통시장과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절로, 각양각색 봄나물이 한창 수확됩니다.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취나물의 대표격인 ‘수리취’를 이용해 만든 취떡 가공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9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분 이상 찐 취나물과 정성스럽게 배합한 쌀로 만든 취떡은 약 5천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음식으로, 귀한 행사에 먹었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손이 많이 가는 과정으로, 재료 세척과 찜 과정에서의 세심한 노동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군에서는 새벽 일찍부터 참취를 수확합니다. 약 1,200㎡ 밭에서 10명 이상의 마을 주민이 모여 한창 봄의 기운을 담은 취나물을 캐내고 있으며, 이들의 손길은 정성으로 가득합니다.

 

또 인근 5,000㎡ 규모의 유채밭에서는 가장 부드럽고 맛 좋은 4월의 유채 수확이 이어집니다. 낫을 사용하는 베기 작업은 황변 잎이 섞이지 않도록 선별도 병행되어 까다롭고 힘든 과정입니다.

 

하루 7톤에 이르는 유채를 새벽부터 수확해 가공 단계로 이동하는 이 과정은 봄나물 소비자에게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전달하기 위한 전력투구의 현장입니다.

 

수확된 유채나물은 고온에서 데쳐 3회 세척 후 대형 선풍기로 약 17시간 말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섬세한 가공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채나물은 전국으로 유통되어 봄철 건강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깊은 산속 새순, 고흥 참두릅 수확

전라남도 고흥의 운암산 인근 깊은 산자락에는 약 100,000㎡ 규모의 참두릅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릅나무 20만 그루 이상이 깔린 이곳은 단 40일 남짓한 짧은 수확 기간 내에 모든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절대적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첫 수확이 시작된 현장은 분주함과 긴장이 공존합니다.

 

경험 많은 농부와 젊은 후계자가 가파른 산길, 가시가 듬뿍 박힌 두릅나무 사이를 조심스럽게 오가며 수확 작업에 집중합니다.

 

밧줄에 의지해 위험을 최소화한 채 두릅 전용 가위를 사용하여, 키만 한 두릅나무 사이에서 신선하고 풍성한 새순을 골라내는 정교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시에 찔릴 위험과 더위가 가중되는 환경에서 작업자들은 체력적 한계를 넘어서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수확된 두릅은 즉시 선별장으로 옮겨져 크기와 무게에 따라 분류 후 500g 단위 포장까지 이루어집니다. 두릅의 신선도와 품질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험준한 자연 환경과 지속적인 노동의 결실로 완성되는 고흥 참두릅의 가치를 현장감 있게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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