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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웃집 찰스’ 519회 2월 24일 “미국 글렌 편”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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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4일 KBS 1TV ‘이웃집 찰스’ 519회 “미국 글렌 편”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KBS 1TV ‘이웃집 찰스’ 519회 “미국 글렌 편”

 

◆ 춘천의 ‘맥가이버’ 글렌, 강철 체력과 다재다능한 손재주

KBS 1TV [이웃집 찰스] 519회에서는 춘천에 사는 노년의 이색 인물, 글렌(70세)의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춘천에서 가평까지 매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그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전문가 못지않게 자전거 수리와 집 수리를 직접 해내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춘천의 맥가이버’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글렌은 생물학과 신경학을 전공한 심혈관 박사이자 미국 프로팀에서 12년간 프로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화려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3년 전 한국에 정착해 부와 명예를 내려놓고 정체성의 답을 찾아가는 그의 삶은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와 같습니다. 미슐랭급 솜씨의 집 수리부터 강인한 체력까지, 글렌은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빛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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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서, 70세 글렌이 ‘신대현’이 되기까지

글렌은 미국에서 성장하며 아시아계 외모 때문에 따돌림을 겪은 아픔을 털어놓았습니다.

 

정체성의 혼란과 상처를 안고 오랜 시간 살아온 그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질문하며 살아갔습니다. 더욱이 어머니는 자신을 ‘하와이 사람’이라 밝혔고, 한국인 정체성을 감추려 했다는 사실이 글렌의 혼란을 더 심화시켰습니다.

 

그러나 2023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한국을 찾은 글렌은 뜻밖에도 외할아버지 신을노 선생이 하와이에서 활동한 재외 항일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자 정체성의 해답이 되었습니다. 2025년 광복절,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특별귀화를 하며 공식적으로 한국인 ‘신대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 강원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식과 가족의 눈물 어린 만남

글렌은 신을노 선생의 위패를 강원광복기념관에 봉안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는 강원지역 독립운동가 위패를 모신 곳으로, 특별히 후손인 글렌 덕분에 신을노 선생의 위패가 함께 봉안되면서 의미가 배가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미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신을노 선생의 막내딸 살로메(89세)도 참여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아버지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했던 가족들은 역사적 진실 앞에서 감동과 울컥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살로메 씨는 “우리 가족에게는 역사가 없었다”라며, 이번 만남이 사라졌던 가족의 역사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하와이에서 시작된 역사 탐방과 특별한 가족 선물의 감동

특별귀화 이후 글렌은 더욱 깊어진 가족과 뿌리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하와이로 향했습니다.

 

외할아버지 신을노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연구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 센터에서 이덕희 소장을 만난 그는 독립운동 기록들을 처음 접하며 하와이 이민 한인들의 투쟁사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 가족 모임에서는 글렌이 한국에서 준비해온 특별한 물건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신을노 선생의 셋째 딸 캐서린(96세)을 뭉클하게 하는 순간이었는데, “96살이 되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니 무슨 의미일까”라며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이 특별한 선물은 가족 간 잃어버린 역사를 잇는 다리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의 증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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