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오늘 N 2574회] 가족이 뭐길래 “외달도 섬으로 들어온 부부” 민박 ‘달성민박‘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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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집 소개
- 상호 : 달성민박
- 주소지 : 전남 목포시 외달도길 21-11
- 전화 : 010-4011-5983
◆ 외달도, 작은 섬이 품은 부부의 사랑
전라남도 목포에서 배를 타고 약 50여 분을 나아가면, 그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섬 외달도. 0.42㎢ 면적의 아담한 이 섬에는 단 25가구만이 오붓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칠십 대의 박용배 씨(79)와 조경임 씨(70) 부부입니다. 51년 전 중매로 만나 백년해로하고 계신 두 분은 매일 아침 사륜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함께 일터로 향하는 모습이 외달도의 한 폭의 그림처럼 정겹게 느껴집니다.
◆ 전복 양식과 민박을 함께 일구는 삶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용배 씨와 경임 씨는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지내고 계십니다. 주업은 바로 전복 양식이며, 동시에 손님들을 위한 '달성민박'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민박집 상호는 '달성민박'으로, 전남 목포시 외달도길 21-11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화번호는 010-4011-5983입니다.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내어주기 위해 직접 통발 낚시를 하시고 밭농사까지 지으시니, 그야말로 새벽부터 밤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이런 부지런함이야말로 이분들이 외달도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역경을 넘어선 반세기, 그들의 이야기
현재는 바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 두 분에게도 인생의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전남 해남에서 소 장사를 하며 남부럽지 않은 부유한 삶을 살고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 용배 씨가 도박꾼을 만나 전 재산을 잃게 되면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도 다섯 자녀를 어렵게 키워내야만 했던 아픈 과거는 부부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용배 씨는 어린 시절 충분히 보살펴주지 못했던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이 늘 가슴속에 남아있어, 직접 키운 전복과 농작물 하나라도 더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시다고 합니다.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들은 얼마나 헤아리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함께이기에 더욱 빛나는 황혼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으로 힘든 전복 양식과 민박 운영을 해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아내 경임 씨는 이제는 일이 힘에 부쳐 여생을 좀 더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토로하십니다. 하지만 남편 용배 씨는 아직 힘이 닿는 한 더 일하고 싶어 하시니, 이 지점에서 부부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참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용배 씨는 "함께 일하니 덜 힘들고 재미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힘든 일 속에서도 아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그에게는 큰 기쁨이자 활력소일 것입니다.
이런 남편의 모습이 때로는 못마땅한 아내 경임 씨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하는 삶이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작은 섬마을 외달도에서 매일 아웅다웅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의 일상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