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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제371화 5월 23일 송파구 “고분군, 송리단길, 멕시코타코, 마천동 재개발 골목, 화혜장, 오금공원, 잠실장미상가, 뮤지컬식당” 프로그램 소개

by Senior Play 202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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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3일 KBS 1TV ‘동네 한 바퀴’ 제371화 송파구 “고분군, 송리단길, 멕시코타코, 마천동 재개발 골목, 화혜장, 오금공원, 잠실장미상가, 뮤지컬식당”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 2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석촌동 고분군

송파구 석촌동 주택가 곳곳에는 백제 초기로 추정되는 돌무지무덤, 석촌동 고분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을 계단 모양으로 쌓아 올린 이 무덤들은, 고대의 한성과 지금의 서울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을 생생히 느끼게 합니다.

 

석촌동이라는 지명 역시 ‘돌’이 많다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이처럼 주변 풍경과 역사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죠. 고분군 뒤편으로 보이는 서울의 랜드마크, 높이 솟은 타워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래된 돌의 무게감과 현대 도시의 역동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곳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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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 송리단길

오랜 시간 낡은 가정집 골목으로 머물던 송리단길이 요즘 젊은 세대들의 감성으로 새롭게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감각적인 카페와 독특한 상점들이 골목을 메우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어항 속 물고기들과 함께 찍는 독특한 셀프 사진관과, 볼펜과 키보드 키캡을 직접 꾸미는 소품숍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자기만의 취향을 표현하고 특별한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송리단길 골목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어, 이곳의 새로움과 옛 정취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 멕시코 치과의사에서 요리사로, 이세준 사장의 도전

송리단길 골목 한편에서 멕시코식 타코를 선보이는 이세준 사장은 전직 치과의사 출신으로 10년간 멕시코에서 유학하며 요리학교까지 졸업했습니다.

 

의사 가운을 내려놓고 요리사 가운을 입은 그의 변화는 단순한 직업 전환을 넘어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도전을 의미합니다.

 

멕시코 현지에서의 경험과 치열한 인생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타코는 송파구에서 흔치 않은 이국적인 맛과 정통성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세계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 재개발 앞둔 마천동 골목, 멈춘 시간의 기록

서울 도심 내 산동네인 마천동 골목은 재개발 예정으로 곧 사라지게 될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 사이로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작은 텃밭과 대문 앞에 심은 고추 모종이 정겨움을 더합니다.

 

아침마다 울리는 새소리가 일상의 일부가 된 이곳 주민들은 30년 이상 함께 지내며 마음속 깊이 각별하고 애틋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끈끈한 이웃 관계와 소박한 일상이 재개발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 전통을 잇는 화혜장, 6대째 전수되는 꽃신 제작

마천동 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화혜장 작업실에는 6대째 전통 꽃신을 만들어온 황덕성 이수자 부부가 있습니다. 멧돼지 털 바늘로 한 땀 한 땀 72 차례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꽃신은,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부드러운 곡선과 세밀한 장인정신이 묻어납니다.

 

남편은 전통을 잇고자 묵묵히 작품에 집중하고, 아내는 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듀오가 화혜장의 역사와 숨결을 현대에 전합니다. 이 꽃신 한 켤레에는 왕실 발자취와 함께 한국 전통공예의 깊은 의미가 살아 숨 쉽니다.

 

◆ 도심 속 자연과 웃음이 가득한 오금공원

도심 속 녹음 가득한 오금공원은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부부가 풀잎 하나로 빚어내는 풀피리 선율이 공원을 감싸고, 잔디밭 위에서는 론볼링 동호회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청춘처럼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영국 왕실에서 비롯된 이 스포츠는 참가자들에게 활기와 즐거움을 제공하며, 동네지기 이만기와 어르신들의 유쾌한 대결은 마을 공동체의 따뜻함과 유대를 느끼게 합니다.

 

오금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 시간이 멈춘 듯한 잠실 장미 상가에서의 세대 공존

잠실 장미 상가는 1979년 입주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으로, 오랜 세월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살아온 삶의 현장입니다.

 

추억의 떡쫄라를 맛볼 수 있는 분식점과 함께 최근 들어 새롭게 자리 잡은 젊은 사장들의 카페들이 공존하면서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흐르며 쌓인 기억과 소중한 공동체의 이야기는 이곳을 지역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 뮤지컬과 요리가 만나는 이색 공간, 뮤지컬 식당

방이 전통시장 골목에 들어선 뮤지컬 식당은 무대가 없으면 직접 만든다는 열정으로 탄생했습니다.

 

뮤지컬 배우 출신 정준 대표와 배우들이 주방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일인 다역을 펼치는 이 공간은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공연과 식사가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뮤지컬과 요리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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